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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시초 / 최초의 향수





향수의 시초



■ 최초의 향수

1370년 헝가리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만든 헝가리 워터가 가장 효시되지만,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제품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양상되기 시작한 향수로는 쾰른의 향수 오 드 콜로뉴(Eau de cologne)이다.

오드콜로뉴는 독일 쾰른 지방에 위치한 향수 제조사 4711에서 제조되는 향수 이름이다.

오드콜로뉴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독특한 냄새가 나는 쾰른의 물에서 비롯되었다.

16세기 무렵 쾰른 사람들은 쾰른 지방의 물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믿었고, 이는 18세기에 이르러 '기적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유통되기 시작했다.

19세기 나폴레옹의 쾰른 점령으로 통치 상의 편의를 위해 집집마다 일련번호를 붙였고, '기적의 물'을 제조하던 뮐헨스 부부의 집은 4711이라는 숫자가 부여되었으며 결국 이 숫자는 1875년에 상표에 등록되기에 이르렀다.

상표 등록 후, '오리지널 오 드 콜로뉴'는 4711을 대표하는 향수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Behind Story

나폴레옹과 죠세핀은 향수를 아주 좋아했던 커플인데 죠세핀은 달콤하고 섹시한 머스크향을 좋아한 반면 나폴레옹은 감귤계의 상쾌한 향수는 좋아했다. 나폴레옹이 쾰른을 절령했을 때 시트러스한 상쾌함과 옅은 플로랄계열의 오 드 콜로뉴에 사로잡혀 목욕하듯이 애용했다고 한다.

무려 한 달에 60병 이상 사용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했던 향수로 그는 오드콜로뉴 없이는 거동하지 않았으며 군사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오리지널 오드콜로뉴는 2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며, 독일 쾰른을 대표하는 국민향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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